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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살이 급격하게 쪘습니다. 원래도 체중이 위험했는데, 잦은 야식을 먹고 매일 같이 게임만 하다보니 무기력증과 더불어 프로그래밍 공부도 게으르게 됐어요.
그러다 최근에 샤워를 하던 중 거울을 보는데,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뚫어져라 제 몸을 보다보니, 처음에는 현타가 왔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지금 내 몸은 바닥이고 이제 올라갈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길로 바로 헬스장을 재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 일기를 쓰기 전 1주일간 운동을 저녁운동을 갔는데, 퇴근이후로 갔다오니 제가 자유롭게 사용할 시간이 많이 줄어든 거 같은 느낌이 너무 크게 받았어요. 그래서 아침운동을 하고, 정말 제대로 기록하면서 운동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운동일기'를 작성하려 합니다!
이 일기는 이제 운동을 하면서 매일 작성하려 합니다. 추후에 제가 나태해졌을 때 혹은 운동을 쉬고 있을 때 이글을 보고 동기부여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제 글을 읽고 당장 헬스장이 가고 싶어지면 좋겠네요.
꿀팁만 읽고싶은 분들은 맨아래에 꿀정보도 숨겨뒀어요!
2022.12.02(금) 운동일기
오늘은 아침운동 첫째 날,
아침운동에서 가장 힘든 점은 바로 일어나는 일이다.
6시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났는데, 10분만 더 자다 일어나야겠다라고 생각하다가 원래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인 6시 20분쯤에 출발을 하게됐다.
출발하기 까지는 굉장히 힘들고 피곤했는데, 막상 출발하고 집밖으로 나섰을 때 기분좋은 찬 바람이 불어서 정신이 바짝들었다. 그 길로 바로 이어폰을 꺼내서 귀에 꼽고 10cm에 그라데이션을 틀었는데, 사박사박 걸으면서 노래를 들으니 뭔가 에너지가 차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아직 얼마전에 주문한 부스터가 도착하지 않아서 일단 급한대로 몬스터부터 사서 카페인을 보충해줬다. 카페인이 몸에 들어오니까 확실히 피로감이 가시고 운동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그렇게 15분정도 걸어서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 도착했다.
1년 전 쯤 아침운동을 할 때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아침 헬스장에 들려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이미 나 외에도 출근시간전에 운동하는 사람들로 꽤 북적였다.
빠르게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스트랩을 챙겨서 스트레칭을 하러왔다.
최근에 폼롤러를 활용해서 견갑골과 가슴전반적으로 스트레칭 하는 법을 봤는데, 내 몸에 맞는지 아주 시원한 스트레칭 방법 같았다.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링크 링크!
1번동작이 너무 시원해서 운동 전에 벌써 기분이 좋아졌다.
목도 좀 풀어주고, 등 전반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가슴운동을 시작했다.
원래는 벤치 프레스를 메인으로 했었는데, 예전에 벤치를 할 때 발전이 되게 디뎠던것 같아서, 자세 교정과 정확한 자극지점을 찾는것 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아예 초보로 돌아가 아무것도 모르는다는 마인드로 A부터 시작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프리웨이트를 하라고 말하지만, 정말 경력있는 선수들의 말은 조금 달랐다.
물론 머신같은 경우는 서브로 써야하고 프리웨이트를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건 사실이지만. 자극지점을 찾지도 못하고 프리웨이트로 넘어가면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다칠확률만 높아진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체스트 프레스로 시작을 했다. 10kg로 맞춰두고 자세를 중심으로 워밍업을 했다.워밍업을 하면서도 계속 '가슴을 열고...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앞으로 쭉.... 다시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수축'이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천천히 운동을 진행했다.
워밍업이 끝나고 40kg에 맞춰두고 자세가 무너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4세트를 하니 가슴쪽과 겨드랑이 쪽이 너무 땡겨서 아팠다.
체스트프레스를 마치고 펌핑이 됐는지 보려고 거울을 봤는데, 가슴살이 너무많아서 가슴근육을 볼 수는 없었다.. 너무 슬펐다..
그 뒤에는 스미스 머신으로 가서 인클라인 자세로 가슴운동을 진행했다.
내가 제대로 느끼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윗 가슴 자극점은 상대적으로 찾기 쉬운 것 같다.
워밍업을 제외하고 총 4세트 50kg ( 스미스 머신도 빈봉이 20kg일까? ) 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8회를 했는데, 세트가 진행되면서 8,7,6,6 이런식으로.. 수행능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최대한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윗 가슴 운동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체스트프레스로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덤벨 프레스를 진행했다.
덤벨은 15kg로 하려했는데, 너무 무거운 감이 들어서, 12kg로 12회씩 4세트 진행했다.
조금 더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벌써 시간이 출근시간에 가까워져서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해준 뒤 운동을 마쳤다.
개운하다.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오늘 저녁에는 아마 허리보호대랑 무릎보호대가 도착할텐데, 내일이 등 운동이 너무 기대된다. 주말이지만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아침운동을 하고와야겠다.
오늘도 수고했어.
짤막한 꿀정보
건강하게 운동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보충제 정보를 찾아보던 중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는 표가 있어서 공유드려요!
A~D그룹까지 나누어서 운동 시 효율적인 보충제 성분을 비교해둔 표입니다.
A,B그룹까지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성분그룹.
C,D그룹은 의미있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거나, 금지 or 리스크가 큰 성분군입니다.
저는 아직 도착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해외직구를 통해서 A그룹 위주로 구매를 했어요.
제가 구매한 항목을 조금 정리해둘게요.
CalciumSupplement(칼슘 보충제) | NOW Foods, 칼슘 및 마그네슘, 250정 |
IronSupplement(철분 보충제) | Life Extension, 철분 단백질 플러스, 300mg, 베지 캡슐 100정 |
FishOils(피쉬오일) | California Gold Nutrition, 오메가3 프리미엄 피쉬 오일 |
VitaminD(비타민D) | Life Extension, 바다 요오드 함유 비타민D 및 K, 캡슐 60정 |
Multivitamin(멀티비타민) | Life Extension, 투 퍼 데이 종합비타민, 120정 |
Creatine(크레아틴) | 산 포퍼먼스 크레아틴 |
Caffeine(카페인) - 부스터(프리워크아웃 용) | BSN 노 익스플로드 3.0 60서빙 2.45lb 1.11kg |
해당 제품들은 제가 검색하면서, 실제로 가성비가 좋고 진성 헬스인들이 많이 즐겨먹는 제품군이에요.국산 비타민도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거품이 껴있는 제품이 많아서 하나하나 조금 찾아보면서 구매했어요!
참고만해주세요! 저도 보충제를 전부 챙겨먹진 않았어서, 실제 효과를 얼마나 볼 수 있을지는 일주일정도 먹어봐야 알 것 같아요. 추후에 사진과 함께 리뷰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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